사주(四柱)를 년 월 일 시에 따라 십간(十干) 십이지(十二支) 즉 육십갑자(六十甲子)를 음, 양으로 구분하여 표현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계산해보면
60(년)*60(월)*60(일)*60(시)*2(남,여)*3(장간:초,중,정기)=77.760.000가지 정도가 된다.



위 표에서 보듯이 삼재의 근거라고 내세우는 표를 보면 해당년도가 사오미 삼재에 해당되는 사람은 해묘미년에 태어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리라면 세상 인구의 1/4은 매년 삼재(三災)라는 말이 된다.
더 나아가 이 처럼 빈약한 근거와 논리로 만들어진 삼재(三災)를 다시 삼재가 시작하는 해는 들삼재 끝나는 해는 날삼재라는 이름으로 분리하여 또 다른 돈벌이 수단을 만들어 내고 또 거기에 현혹되어 돈을 바치니 전국이 매년 삼재 굿을 하는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77.760.000가지 경우의 수로 해석되는 것과 겨우 4가지의 경우의 수로 해석되는 것과 어느 것이 정밀하고 정확한지 판단한다는 것은 논쟁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 이런 엉터리가 판을 치니 명리학이 미신(迷信)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시중에 띠만 보고 사주 풀이를 하는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정말 이해가 안 되고 어이가 없다. 간단하게 비교해보면 앞에서 보다시피 77.760.000의 경우의 수로 계산하는 것과 태어나는 년도 해당하는 12띠 즉 12가지의 경우의 수로 계산하는 것과 어느 것이 정확하겠는가?

사주를 감정하는 방법이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배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명리학의 최소한 기본적인 부분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돈벌이에 나서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니 점쟁이라며 천시 받는 것이다. 다 자업자득이다.

대운은 잘 못 사용되어지는 대표적인 단어 중의 하나다.
명리학에서 사람의 운을 감정 할 때 다가오는 운을 10년 주기로 나눈다. 이 10년 주기의 운을 대운이라 한다.

이처럼 대운은 특정 년도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매년 해당되고 있으며 좋고 나쁨은 감정해봐야 아는 것이다. 물론 년운을 보고 최종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겠지만 좋은 대운이 오면 해당되는 10년은 좋다. 반대로 나쁜 대운이 오면 해당되는 10년은 좋지 않다. 그런데 뭐 올해 대운이 들어서 좋다 어쩌다 하며 잘 못 사용되어지고 있어 여기서 바로 잡고자 한다.